[주간증시전망] 박스권 지속…소매판매 주목
입력 : 2023.05.14 10:14:05
이번 주(15~19일) 뉴욕증시는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과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등 연준 당국자 발언 등에 조심스러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2일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시장을 움직일 촉매제가 부족해지면서 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한 주간 1.11%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9% 떨어졌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40% 올라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인 동시에 등락률은 크지 않았습니다.
S&P500지수는 4,000~4,200 사이 박스권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 혼재된 재료들이 명확한 길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하길 꺼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역 은행권의 불안은 시장을 뒤흔들 악재는 되지 않더라도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불안감으로 시장을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팩웨스트 은행이 5월 한 주간 예금이 9%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루 만에 20% 이상 폭락하는 등 여전히 심리는 취약합니다.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은행권 불안은 신용 환경을 더욱 긴축시켜 경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을 얼마나 긴축시킬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문 부의장이 16일과 18일 의회에 출석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지역은행 파산과 관련한 규제 실패 원인을 증언하고, 그에 대한 정책 제안 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6월 초 연방정부의 현금이 소진되는 X-데이트(X-date)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의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앞서 재무부의 긴급 조치가 소진돼 현금이 바닥날 시점으로 이르면 6월 1일로 예고한 바 있습니다.
옐런 장관은 지난 12일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시점을 2주 이내에 다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에 주목할 경제 지표로는 소매판매가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경기 둔화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2일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시장을 움직일 촉매제가 부족해지면서 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한 주간 1.11%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9% 떨어졌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40% 올라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인 동시에 등락률은 크지 않았습니다.
S&P500지수는 4,000~4,200 사이 박스권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 혼재된 재료들이 명확한 길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하길 꺼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역 은행권의 불안은 시장을 뒤흔들 악재는 되지 않더라도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불안감으로 시장을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팩웨스트 은행이 5월 한 주간 예금이 9%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루 만에 20% 이상 폭락하는 등 여전히 심리는 취약합니다.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은행권 불안은 신용 환경을 더욱 긴축시켜 경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을 얼마나 긴축시킬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문 부의장이 16일과 18일 의회에 출석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지역은행 파산과 관련한 규제 실패 원인을 증언하고, 그에 대한 정책 제안 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6월 초 연방정부의 현금이 소진되는 X-데이트(X-date)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의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앞서 재무부의 긴급 조치가 소진돼 현금이 바닥날 시점으로 이르면 6월 1일로 예고한 바 있습니다.
옐런 장관은 지난 12일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시점을 2주 이내에 다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에 주목할 경제 지표로는 소매판매가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경기 둔화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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