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떠오른 '전기차' 충전사업 뛰어드는 기업들…경쟁 초읽기

이유진

입력 : 2023.05.23 17:17:43



【 앵커멘트 】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충전 사업이 기업들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수가 늘어나면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기업들이 기존의 주력 사업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장은 수익성이 높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캐시플로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에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초고속 충전기 설치와 운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현대차·기아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2025년까지 800V 급 초고속 충전기 3천 기를 주요 도심에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른 대기업들도 속속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는 SK시그넷, 초급속 충전기를 운영하는 SK일렉링크, 주차와 연계한 충전 서비스를 맡은 SK E&S를 통해 사업을 연계한다는 구상입니다.




LG전자는 충전기 업체 애플망고를 인수했고, LG유플러스는 충전소 검색·예약 플랫폼을 운영합니다.




LG전자는 올 2분기 국내 시장에 완속·급속 충전기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GS는 GS커넥트와 차지비를 통해 완속 충전 시장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정보통신은 국내 전기차 충전 2위인 중앙제어를 인수해 지난 3월 사명을 이브이시스로 바꿨으며, LS와 E1이 공동 설립한 자회사 LS이링크는 대형 전기차용 급속충전소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는 2023년 550억 달러(73조 원)에서 2030년 3천250억 달러(426조 원) 규모로 6배 가까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 성장성을 눈여겨본 기업들이 참전하면서 전기차 충전 시장 경쟁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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