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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신임 구단주 겸 대표이사에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이 내정됐다.

17일 제일기획은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을 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신임 구단주 겸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유정근 신임 대표는 대전 대신고등학교,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제일기획에 입사했다. 유 대표는 내부에서는 ‘광고기획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광고기획, 영업, 제작을 두루 거쳐 2017년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됐다. 제일기획에서 자사 공채 출신 광고인이 대표이사에 오른 것은 유 대표가 두 번째였다.

유 대표는 지난해 12월 제일기획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제일기획 이사회 의장을 맡고 회사의 지속 성장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유 대표는 제일기획 대표이사 임기 동안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스포츠 구단을 이끈 경험이 있다”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팬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