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펀더멘탈 악화 중…주가 하락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06.07 08:30:03
입력 : 2023.06.07 08:30:03

하나증권은 7일 KT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나오는 8월까지는 매수를 유보할 것을 추천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내용면에서 1분기 뿐만 아니라 2분기에도 KT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주당배당금(DPS) 감소 우려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가을에 새롭게 취임할 경영진 입장에서 볼 때 본인들의 실적과 무관한 올해 배당을 정책적으로 높게 책정할 이유가 없고, 기대배당수익률로 볼 때 경쟁사 대비 매력적이지 않으며, 올해 연말 이후 이동전화매출액 감소 전환에 따른 이익 감소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이미 1분기 실적이 올해 이익 감소 가능성을 예고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올해 KT 이익 증가에 대한 믿음이 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회성손익을 제외시 올해 KT 연결 영업이익은 큰 폭 감소가 유력하고 본사 영업이익 역시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보면 판단이 설 것이다. 8월까진 KT 매수 유보를 추천한다”라며 “펀더멘탈은 악화 중이다. 연말 통신주가 꺾이면 현 주가 넘어서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KT의 펀더멘탈은 단기 악화일로”라면서 “올 여름 기대배당수익률 7%선인 2만5000원대까지 하락을 염두에 둔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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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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