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이화그룹株 3곳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강민우 기자(binu@mk.co.kr)
입력 : 2023.06.09 18:30:12 I 수정 : 2023.06.09 19:03:26
입력 : 2023.06.09 18:30:12 I 수정 : 2023.06.09 19:03:26
제재금 2억9000만원 부과
한국거래소가 이화그룹주 3곳에 대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결정을 내리면서 공시위반제재금으로 총 2억9000만원을 부과했다.
9일 거래소는 이화그룹 계열사인 이트론·이화전기·이아이디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10일 검찰이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과 김성규 총괄사장에 대해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했지만, 이들 법인은 혐의를 부인하거나 발생 금액을 사실과 다르게 공시했다.
거래소는 이트론과 이화전기에 대해 벌점 10점, 이아이디에 10.5점을 부과했다. 공시위반 제재금은 각각 4000만원, 4000만원, 2억1000만원이다. 아울러 거래소는 3곳 모두에 대해 공시 담당자 교체를 요구했다.
공시위반 벌점으로 코스피 기준 10점, 코스닥은 8점 이상이 부과될 경우 주식 거래가 하루 정지되지만, 3곳 모두 이미 매매가 중단된 상황이라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이들 기업은 지난달 12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대상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주권매매거래 정지 기간이 연장된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마켓인사이트] 돌다리 두드리듯 오르는 코스피…박스권 뚫을 힘 있나
-
2
해킹 사태에 채용 플랫폼 보안관리 도마…재발방지 자구책 마련
-
3
[살까팔까] '계엄쇼크 직격탄' 은행주에 볕드나…외국인 3개월만에 '컴백'
-
4
첫 미국인 출신 교황, 美정부에 세금·자금신고 해야 하나
-
5
'3차 트랙터 상경' 전농, 석수역서 경찰과 18시간째 밤샘 대치
-
6
"대선 전 심상찮다"…제조·방산·조선·에너지업계 보안 주의령
-
7
기아 스포티지, 지난달 英서 가장 많이 팔린 車…올해만 두번째
-
8
제주도 자체 우수제품 품질인증 'JQ' 마크 기업 지원 확대
-
9
[뉴욕증시-주간전망] 美·中 협상 결과에 물가·소비까지…변동성 대비
-
10
경기도, 경계선 지능인 대상 'AI 기반 인지·언어 훈련'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