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박보검 만났다…팬엔터테인먼트, 올해 역대 최대 이익 전망”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6.13 08:12:59
배우 아이유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드림’ 시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하나증권은 13일 팬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이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5470원을 제시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올해 최대 기대작인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폭삭 속았수다’에 대한 넷플릭스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만들어진 가장 비싼 텐트폴 작품들의 제작비는 500~60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폭싹 속았수다’의 경우 이보다 더 큰 규모로 전망된다.

방송사의 부진한 광고 업황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비용 통제 기조로 편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S급 작가·감독·배우로 구성된 소수의 텐트폴 작품에 대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설경구·김희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돌풍’, 박해진·박성웅 주연의 웹툰 원작 드라마 ‘국민사형투표(SBS)’, 려운·설인하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반짝이는 워터멜론(tvN)’ 등의 작품들도 준비됐다.

하나증권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팬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400억원, 200억원 내외로 예상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조성희 작가의 ‘찬란한 너의 계절에’를 포함해 4~5개의 작품을 계획 중이다”며 “‘폭싹 속았수다’의 진행율 인식 정도에 따라 이익의 변동성이 있겠지만, 내년에도 가시적인 이익이 예상되는 이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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