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배터리 원자재 사업 진출 가능성”…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06.14 08:45:54 I 수정 : 2023.06.14 08:53:35
[사진 출처 = 현대글로비스]
다올투자증권은 14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배터리 원자재 사업 진출 가능성에 따라 그룹사의 전기차(EV) 핵심사업자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가 배터리 소재 트레이딩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그룹사 차원에서의 원자재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그룹 내에서 비철금속 트레이딩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다.

배터리 원소재의 업스트림 투자는 그동안 LG, 포스코 등 소재업체에서 이뤄져 왔으나, 실수요자인 현대차의 배터리셀 합작법인(JV)이 확대되며 자체적으로 중장기 셀 소싱을 위한 원소재 물량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Ford)의 경우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리튬 광산에 대한 직접 투자 건을 발표, 배터리 원소재 수급 안정화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EV 신차 판매량이 지난해 790만대에서 2030년 약 2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자동차 업체들의 배터리 원소재 직접투자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원소재 트레이딩과 배터리 재활용에 필요한 회수물류 진출을 확정해 배터리 생태계 투자에 개입한 상태”라며 “특히 완성차의 중고차 사업 진출로 폐배터리 회수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어 물류사업에 대한 중장기 성장 동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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