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차에서의 숙박, 일명 ‘차박’이 유행처럼 번지며 중대형 SUV 차량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중고차 매물 중 현대 팰리세이드와 벤츠 GLC를 가장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중대형 SUV 중고차 모델을 분석한 결과, 현대 팰리세이드와 벤츠 GLC를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차박하기 좋은 중대형 SUV 중고차를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의 KB차차차 매물 조회 데이터를 분석했다.

국산차 조회수 1위는 현대 팰리세이드가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제네시스 GV80, 기아 쏘렌토, 현대 싼타페, 제네시스 GV70 순이었다.

팰리세이드는 국산 대형 SUV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모델로 3열 좌석까지 보유한 넓은 실내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는 싼타페, GV70, 팰리세이드, 쏘렌토, GV80 순이었으며, 30대는 팰리세이드, GV80, 싼타페, 쏘렌토, GV70 순으로 나타났다.

40대는 30대와 동일하게 팰리세이드를 가장 선호했고, 50대는 GV80이 1위를 차지했다.

20대는 스포티한 스타일의 중형 SUV의 순위가 높은 반면, 30대부터는 공간이 넓은 대형 SUV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입차 조회수 1위는 벤츠 GLC가 차지했다. 그 뒤로 포드 익스플로러, BMW X5,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볼보 XC90 순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대표 SUV 모델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벤츠 GLC는 2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세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벤츠 GLC를 제외하면 20대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30대부터 50대까지는 포드 익스플로러를 가장 선호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오랜 기간 인지도를 쌓아온 전통적인 모델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