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LS, 배터리 소재 사업 긍정적"…목표가·투자의견↑
송은경
입력 : 2023.06.19 08:17:44
입력 : 2023.06.19 08:17:44

[LS그룹 사진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19일 LS[006260]의 배터리 소재 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LS의 전구체 사업 진출에 대해 리포트를 내고 "그룹의 핵심 역량인 제련 및 소재, 에너지 기술에 부합하는 성장 전략이자 분명한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S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한 단계 높은 '매수'로 제시했다.
LS그룹의 지주사 ㈜LS는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066970]와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JV)인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2026년 양산에 돌입하며, 2029년 12만t(톤)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로, 전구체에 리튬을 더해 배터리의 4대 물질 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든다.
양극재는 다시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함께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김 연구원은 "LS가 황산니켈, 전구체에 이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높고,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해저케이블 수주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2천506억원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일렉트릭 부문은 배전시스템 중심의 전력인프라 사업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r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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