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에…방시혁 지난달 소환 조사 받았다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7.04 05:58:26
입력 : 2025.07.04 05:58:26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하이브 상장과 관련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해당 소식에 이날 하이브 주가는 5%가량 하락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방 의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면서 회사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방 의장은 하이브를 상장하기 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고, 상장 이후 4000억원가량을 정산받았다. 이 계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이들 사모펀드는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하이브 주식을 사들였는데, 금감원은 방 의장 측이 이 시기 기존 투자자들에게 현재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전달하면서 이면으로는 지정감사 신청 등 IPO를 추진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추가 조사를 거쳐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통한 제재·검찰 고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트랙을 통한 검찰 이첩도 가능하다.
현재 방 의장에 대한 수사·조사는 경찰과 금감원이 투트랙으로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서울남부지검은 이를 모두 반려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브의 주가는 급락했다. 하이브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4.75%) 내린 2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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