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열고 에어컨 틀지 마세요…서울시, 명동서 절전 캠페인

윤보람

입력 : 2023.06.20 06:00:04


서울 명동 거리(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20일 오후 2시 명동 일대에서 여름철 에너지절약 합동 캠페인 '서울e 반하다'를 진행한다.

이 캠페인을 공동 주관하는 서울시, 산업통상자원부, 중구청,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들이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에서 에너지절약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낭독한다.

이어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에너지서울동행단 80여명이 에너지절약 메시지를 담은 플래시몹(공연)을 선보인다.

이달부터 활동을 시작한 에너지서울동행단은 여름에는 개문냉방 자제 등 대시민 에너지절약 요령을 홍보하고 겨울에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간편 시공을 돕는다.

공연 후에는 4개 팀으로 나눠 명동 길거리를 다니며 상점에 개문냉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미니 에코백과 부채를 나눠준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문을 닫고 냉방을 하면 문을 연 때보다 전력 사용이 66% 줄어 여름철 석 달간 약 7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또한 영업 종료 후 조명을 모두 끄면 영업소당 월간 약 7만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된다.

명동을 방문한 시민에게는 실내 적정온도(26도) 유지,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고 플러그 뽑기 등 생활 속 에너지절약 방법을 안내한다.

이 방법만 실천하면 하루 1kWh(킬로와트시), 한 달 10%의 전기사용량을 줄여 1년간 전기요금을 10만원가량 아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합동 캠페인은 7월20일 여의도, 8월22일 강남역 일대에서도 이어진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국제적인 에너지 위기와 계속된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전방위적인 에너지절약 노력이 필요한 만큼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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