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3분기부터 유의미한 실적 반등 기대” 목표가 유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06.20 08:36:26
금호석유화학 여수 공장. [사진 출처 = 금호석유화학]


IBK투자증권은 20일 금호석유에 대해 3분기부터 의미있는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4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금호석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11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가 원재료 가격 투입 영향으로 5~6월 전 사업부문의 래깅 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경쟁사 말레이시아 플랜트 가동으로 NB라텍스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고, 열병합발전소 정기보수와 전력도매가격(SMP) 하락 등으로 에너지부문의 실적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올해 3분기부터는 의미있는 실적 반등이 점쳐진다. 2분기 페놀유도체부문 정기보수로 인한 물량 측면의 기저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합성고무는 증설 부담이 타 화학제품 대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부타디엔·에틸렌·프로필렌·벤젠 등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합성고무부문의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 고객사 품질 승인 완료로 수익성이 높은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의 점진적 판매 증가도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의 급격한 개선이 제한됐지만, 금호폴리켐의 주요 제품인 합성고무(EPDM)는 견고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미 수요가 최근 증가하고 있고, 러시아 합성고무 수출 제한과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경쟁사들의 설비 합리화로 인해 견고한 수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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