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야놀자 대표 "방한 외국인 5000만 시대 열겠다"

입력 : 2023.06.20 14:58:07
제목 : 이수진 야놀자 대표 "방한 외국인 5000만 시대 열겠다"
인터파크트리플 공식 출범, 계열사 역량 결합해 'K-패키지' 발굴

[톱데일리] "대한민국 인바운드(방한 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이상을 5년 이내 달성하는데 사활을 걸겠다. 대한민국 국민 수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한국을 찾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미션은 관광대국 한국이며 야놀자를 글로벌 넘버원 트래블 테크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한 '인터파크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터파크트리플의 비전과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8월 인공지능(AI) 기반 여행 추천 서비스 회사 트래블을 흡수합병했고, 최근 사명을 인터파크트래블로 변경했다.

인터파크는 기존 강점인 예매 분야에 트래블의 AI 기술과 야놀자가 보유한 여가 상품을 엮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패키지 여행상품 'K-패키지'를 특화 서비스로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I 가이드를 통해 관광객이 국적별·개인별 맞춤형 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는 인기가 높지만, 여행지로서 한국은 여전히 낯선 나라"라며 "여행과 여가 서비스에 특화된 인터파의 노하우와 최신 기술인 AI가 더해진다면 양질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319만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외국인 관광객수는 연간 1750만명이다. 야놀자가 제시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선 2019년 대비 외국인 관광객 수가 285% 증가해야 한다.

김종윤 야놀자 클라우드 부문 대표는 최근 K-콘텐츠의 인기로 한국 관광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은 늘어났지만, 이들이 수요에 부응할 만한 여행상품을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부재하다는 점이 한국 관광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여행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외국인들에게 교통, 언어는 여전히 어렵다. 서울만 벗어나도 제대로 된 여행 즐기기 어렵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인터파크트리플에서 답을 찾았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K-콘텐츠 때문에 63%의 여행객들이 한국을 여행 가고 싶은 나라 1등으로 선정했다. 저는 한국이 잠재력이 없는 게 아니라, 잠재력을 발휘할 상품과 유통채널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구축한 전 세계 2만여개의 여행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으로 여행 가도록 추천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jshin@topdaily.co.kr

해당 기사는 톱데일리(www.topdaily.kr)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기사 관련 종목

06.16 09:29
하나투어 52,100 200 -0.38%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6.16 09:50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