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 이전 대비 견조한 실적 유지” 유진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1.20 08:39:49
입력 : 2023.01.20 08:39:49
유진투자증권은 20일 대한항공이 코로나 이전 대비 여전히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국제 여객 정상화에 필요한 여건들이 갖춰지고, 코로나 기간 누적됐던 해외 여행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RPK)은 124억8100만km로 전분기 대비 29.1%, 2019년 대비 62% 회복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국제 여객 수요 회복 흐름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급을 늘려온 점도 견조한 국제 여객 일드(Yield, 단위당 운임)와 탑승률(L/F)을 유지하는데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화물 실적 둔화에도 여객 매출액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벨리카고(Belly Cargo, 여객기 하부 화물칸)를 중심으로 한 화물 공급 증가와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 화물 일드는 690원/톤km로 전분기 가량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를 기점으로 대한항공의 여객 매출액이 화물 매출액을 넘어서게 되는 지금, 중요한 것은 국제 여객 회복의 지속성이다”며 “현재 국내 항공 운송 시장은 해외여행 정상화와 함께 가파른 공급 확대가 이루어지며 특히 아시아 노선에서의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편, 국내 항공사들의 추가 기재 도입 지연에 따라 전체적인 공급 여력은 과거 대비 축소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준의 여객 회복세만 유지된다면 견조한 운임과 탑승률에 기반한 흑자 구조 유지 및 화물 운임 하락 영향 상쇄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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