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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250억·CB 300억 발행…"재무구조 개선·신사업 마련"

[톱데일리] 삼부토건이 약 2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과 약 300억 규모의 전환사채 대금의 납입이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

삼부토건은 지난달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658만5879주를 주당 발행가액 3796원에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총 250억원이며, 발행 대상은 현 최대주주인 디와이디다.

디와이디는 지난달 30일 이번 유증 대금을 모두 납입했다. 이에 따라 디와이디의 삼부토건 지분율은 5.06%에서 8.12%로 증가했다. 한편 유증으로 인한 신주 약 660만주는 오는 24일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아울러 삼부토건은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도 발행했다. 발행 대상은 판코리아홀딩스로, 사채 만기일은 2026년 6월30일까지로 정해뒀다. 내년 6월30일부터 2026년 5월30일까지는 해당 CB물량 전량을 삼부토건 보통주로 전환 청구할 수 있으며, 전량 전환할 경우 발행되는 신주는 2307만987주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판코리아홀딩스는 지난달 30일 CB 대금 300억원을 전부 납입했다.

삼부토건은 이번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현재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사업들도 현지 도시 및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 고 말했다.

삼부토건은 최근 폴란드에서 실시한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하여 코노토프(Konotop)시, 마리우폴(Mariupol)시, 이르핀(Irpin)시와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르비우(Lviv) 스마트시티 4.0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협력 체계 역시 구축했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