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농업용수, 무안서 36㎞ 떨어진 영광에 공급

조근영

입력 : 2023.01.20 10:58:38


영산강 물 공급되는 영광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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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은 20일 전남 무안 영산강 본류의 물을 36Km 떨어진 영광 지역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영산강사업단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남 서남해안 지역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무안에 있는 영산강 본류의 물을 취수해 함평·영광 지역으로 보내는 작업을 시작했다.

함평·영광 지역은 옥실저수지 바닥이 드러났고 가장자리는 사람이 밟고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가뭄이 심각하다.

영산강에서 취수해 전남 서남해안(무안·함평·영광·신안)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산강4단계 농업종합개발사업은 2001년부터 대형 양수장(무안, 현경) 건설을 시작으로 현재 62%의 공정률을 보인다.

올해는 기준 시설물을 활용해 무안·함평·영광군 일원 약 5천㏊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4∼5년 뒤 수로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부터는 신안 지도와 압해도까지 영산강 농업용수가 공급된다.

윤영일 단장은 "선제적으로 양수장 3곳(무안·현경·목교)를 가동해 4계절 영농에 따른 밭작물과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1일 약 2만5천t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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