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 앵커멘트 】

올해 초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오피스텔의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의 온기가 오피스텔 시장으로 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두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몇 년간 아파트 대체재로 자리매김했던 오피스텔.



집값 하락 시기 당시 아파트 대체재라는 한계로 침체가 깊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매매 시장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오피스텔 매매 시장도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매매 시장은 4개월 연속 실거래가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지난 1·3 부동산 정책 이후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오른 것입니다.




실거래가 지수 상승은 직전 거래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린 상승 거래가 늘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오피스텔 시장도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의 가격을 후행하는 성격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지난 2분기 오피스텔 가격도 낙폭을 줄였습니다.




지난 1분기 1% 넘게 하락하면서 지난해 3분기 부터 낙폭을 키워갔지만, 올해 2분기 낙폭이 줄어든 것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상황이 더욱 개선됐습니다.




지난 1분기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1.15%, 0.81% 하락했지만, 지난 2분기 0.81%, 0.55%를 기록하며 하락 폭이 축소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입지가 좋은 오피스텔 위주로 먼저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선 /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

- "보통은 아파트가 먼저 상승을 하고 빌라나 오피스텔이 이제 뒤따라서 같이 상승을 하게 되는데 서울과 주요 입지들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입지가 괜찮은 오피스텔 가격들이 최저가보다는 조금 오르다 보니까 수치가 바뀐 것 같습니다.
"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변수가 여전히 남아있어 대내외 시장 상황을 유심히 지켜본 후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매일경제TV 김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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