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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IPO서 5000만 달러 투자금 확보…공모로 1억달러 모집 예정

[톱데일리] 이엔플러스가 투자한 중국 전기 상용차(EV) 전문기업 '강소풍전 뉴에너지 파워테크놀로지(이하 강소FC)'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한다. 강소FC는 상장을 통해 약 1억달러(한화 약 1200억원) 규모의 공모에 나설 예정으로, 상장 시 이엔플러스의 보유 지분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다.

19일 이엔플러스에 따르면 강소FC가 최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상장 준비 철차에 들어갔다. 강소FC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주요 투자기관 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 과정에서 5000만달러(약 630억원)의 투자금을 기확보했으며 2억달러 추가 펀딩을 논의 중이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친환경 전기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강소FC에 총 9000만위안(약 160억원)을 투자해 지분 25.62%를 확보했다. 2019년 설립된 강소FC는 '전기 화물차(Cargo)'와 '밴(VAN)'을 전문적으로 제조·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본사를 비롯해 한국, 체코,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진행된 강소FC의 첫 상장 로드쇼에는 시티뱅크 등 여러 글로벌 투자은행·투자기관들이 참석했다"며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현지 맞춤형 제품, 모기업 과 관계사 등의 네트워크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강소FC의 활약이 매우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엔플러스는 소방차 등을 필리핀 현지에 공급하며, 폭넓은 네트워크와 관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강소FC가 생산한 전기 상용차의 유통사업을 담당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현지 전기 충전소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소FC는 내년 1분기께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오는 2024년 3분기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톱데일리
윤신원 기자 yoon@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