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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미국 시장 진출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 확신"

[톱데일리] 유전체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 임원진이 장내매수 방식으로 자사주를 사들였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랩지노믹스 글로벌사업본부장 겸 미국법인장을 맡고 있는 조정희 상무와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랩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숙 이사는 각각 1억원 규모의 랩지노믹스 주식을 매수했다. 두 임원이 취득한 랩지노믹스 주식은 총 2만3000여주(0.06%)이며 취득단가는 8700원에서 8800원 사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출에 따른 기업 가치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해 주식 매수가 이뤄졌다"며 "책임 경영과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진단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랩지노믹스는 미국법인 랩지노믹스USA에 약 760억원(600만달러)을 출자할 예정이다. 랩지노믹스USA는 이번 유상증자 대금을 활용해 미국 소재 클리아랩(진단 수탁기관)을 인수할 계획이다.

'클리아'는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질병 진단·예방·치료를 목적으로 임상검사를 실시하는 실험실에 대해 정확도·신뢰도 등을 검증하는 표준 인증제도다. 랩지노믹스는 인증을 받은 클리아랩을 이용할 경우, FDA 승인을 받지 않은 진단 서비스·제품도 수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랩지노믹스 임원진의 자사주 취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김정주 대표이사와 장경철 부사장 등 랩지노믹스 경영진은 약 1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장내매수 했다. 당시 취득단가는 주당 7000원 안팎이었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jshin@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