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코스피가 매물대가 두터운 2,600대를 뚫지 못하는 가운데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오늘(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1일 2,609.76으로 마쳐 지난 14일(2,628.30)보다 0.71%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연속 상승으로 인한 부담에 보합권 등락하며 매물을 소화한 모습입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11일부터 9일 연속 상승 행진을 하면서 930을 돌파,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지난 10일 860.35에서 지난 21일 934.58로 8.63% 상승했습니다.




한 주간 코스피에서 5천억 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4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쇼트 스퀴즈(공매도 투자자의 손실 회피를 위한 환매수)가 이차전지 전반에 확산할지 시선이 쏠립니다.




이번 주(24∼28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되면서 금리 결정과 중앙은행 총재들의 발언에 따라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중 현지 시각으로 오는 25∼26일 예정된 미국 FOMC 정례회의 통화정책 결과는 한국 시각 27일 새벽 발표됩니다.




금융시장에선 ECB 통화 정책회의에서도 시장 예상대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 실적에도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POSCO홀딩스(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5일), SK하이닉스(26일), 삼성전자(27일), LG에너지솔루션(27일) 등 대기업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전망치로 2,550∼2,670을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인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한국시간)로는 ▲24일 미국과 유로존 7월 마켓 구매관리자지수(PMI)(잠정치) ▲25일 한국 2분기 GDP(잠정치), 미국 5월 S&P·CS 주택가격지수, 미국 7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있습니다.




▲27일에는 7월 연준 FOMC, ECB 통화 정책회의, 미국 2분기 GDP(속보치), 미국 6월 내구재 주문 ▲28일에는 한국 6월 산업활동동향, 유로존 7월 유럽 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미국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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