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미국 S&P500지수, 내년 5000 간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8.01 10:17:11
입력 : 2023.08.01 10:17:11
현재 보다 10% 추가 상승 전망
“경기 연착륙 가능성 높아져”
“경기 연착륙 가능성 높아져”

글로벌 금융사인 씨티그룹이 미국의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내년 50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전략가들은 S&P500지수가 내년 중순까지 현재보다 약 10% 추가 상승한 5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이는 종전 목표치인 4400포인트 대비 크게 상향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도달했고, 연초 시장의 우려 대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작아진 점이 목표 지수 상향의 근거로 작용했다.
씨티그룹의 스콧 크로너트 전략가는 “새로운 지수 목표치는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커진 것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 월가의 S&P500지수 주당순이익(EPS) 컨센서는 218달러다. 씨티그룹은 경제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로 인해 주당순이익이 23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인공지능(AI)이란 메가 트렌드의 등장으로 인해 대표 기술·성장주들의 수익 성장 추정치가 높아진 점도 한 몫을 했다.
S&P500지수가 5000포인트를 상회할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를 넘어서게 된다. 이는 지난 1990년대 중·후반 시기 시장이 부여했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다.
씨티그룹은 미국 기업들의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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