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맞은 항공업계, 인기 노선 대폭 늘린다

이명진

입력 : 2023.08.02 17:22:03



【 앵커멘트 】

여름 성수기를 맞은 항공업계가 일본과 중국, 동남아 위주의 운항 노선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또 휴가철 기간 국내를 찾는 여객 수요도 늘자, 그간 국제선 확대에 집중하느라 주춤했던 국내선 증편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캐리어를 든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셀프로 위탁수하물을 부치는 곳에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른바 '7말8초'로 불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었습니다.




항공업계도 휴가철 인기 노선의 운항 편수를 늘리거나 신규 취항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7∼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주요 인기 노선 총 760편을 증편 운항합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5일부터 제주~마카오 노선, 오늘(2일)부터는 제주~베이징 노선 등 중화권 노선을 잇따라 신규 취항했습니다.




에어서울은 7월부터 이달 30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인천~도쿄 노선 운항을 기존 하루 2회에서 3회, 인천~오사카 노선 운항은 주 14회에서 주 18회로 늘립니다.




티웨이항공도 여름 휴가 기간에 앞서 지난 6월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을 신규 취항했습니다.




그간 국제선 확대에 밀려 다소 주춤했던 국내선 증편에 나선 항공사도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8월 한 달간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편 208편을 투입합니다.




이번 증편으로 김포~제주 노선 공급석은 하루 5,670석에서 7,316석으로 약 29% 늘어납니다.




▶ 인터뷰(☎) : 이창길 / 이스타항공 마케팅팀장

- "감소세였던 제주 입도객 추이가 7월 말부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8월 성수기를 맞아 항공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제주노선에 공급을 늘리게 되었습니다.
"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여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기간 중 일평균 17만8,13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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