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영업익 부진하나 아이폰 교체 수요 발생”...목표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입력 : 2023.01.26 08:38:31
입력 : 2023.01.26 08:38:31
메리츠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애플의 판매량 증가 가능성과 아이폰12 교체 수요 발생 등을 하반기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낮아져 목표주가는 기존 47만원에서 39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조50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17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58.7% 크게 밑돌았다”며 “환율 하락, 가동률 감소, 연말 성수기 대응을 위한 각종 경비 증가, 사업부별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꼽았다.
LG이노텍의 기판 사업부는 디스플레이 소재 제품의 수익성 급감과 북미 고객사향 패키지 기판의 수요 감소로 부진했다. 전장부품의 경우에도 6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갔으나, 비우호적인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다시 적자전환했다.
다만 올해는 오히려 높아진 증익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작년 상반기 아이폰13의 판매 호조로 인한 높은 기저에도 지난해 4분기 부진으로 인해 오히려 올해의 증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며 “아이폰15 프로맥스 폴디드줌 카메라모듈 단독 공급과 일반 모델 4800만 확대 적용, 전면 SL 카메라의 스펙 상향을 통해 하반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폴디드줌 카메라모듈의 경우 액추에이터 일부 내재화에 따라 판가 상승 이상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 회복에 따른 애플의 판매량 증가 가능성과 아이폰12 교체 수요 발생 가능성도 하반기 기대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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