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군에 120㎿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인접 도시인 강원 춘천시에 조성된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3배 규모로, 민간 자본 1조6천억원이 투입된다.
가평군은 7일 군청 회의실에서 ㈜마스턴투자운용, ㈜엔필드 등과 이런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평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 (가평=연합뉴스) 서태원(가운데) 경기 가평군수와 이상도(왼쪽)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권혁조 ㈜엔필드 대표가 7일 가평군청 회의실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3.8.7 [가평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kyoon@yna.co.kr
협약에 따라 마스턴투자운용은 자금조달을 주관해 이 사업의 자산관리 등을 맡고, 엔필드는 사업 용지 취득, 시행, 인허가 업무 등을 담당한다.
가평군은 법률과 행정 절차에 대한 자문, 관련 기업 유치 등 데이터센터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가평읍 하색리 11만7천㎡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40㎿ 규모 시설 3기와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하색리는 수도권 평균기온보다 2도 낮은 데다 자연재해·건축 안전설계·내진 등급, 전력공급 안전성 등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에 적합하다고 가평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