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25.8% 감소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입력 : 2023.08.07 15:54:36
입력 : 2023.08.07 15:54:36
“수요부진·필름 업황 악화 탓”
매출은 3%만 줄며 선방해
매출은 3%만 줄며 선방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분기 1조3472억원의 매출과 65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7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같은 내용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8%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가 위축된 영향에 필름·전자재료 부문 적자가 커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산업자재부문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고 카시트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상당폭 줄었다. 산업자재 부문은 매출 6055억원(전년동기대비 3.8%), 영업이익 411억원(-27.4%)을 기록했다.
해소에 신차 수요 회복세가 더해지면서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사업 호조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아라미드는 올 하반기 구미공장 더블업(Double-Up) 증설 완료를 앞두고 전기차·5G통신 수요 증대에 성장세를 지속하며 부문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화학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3.3% 늘어난 1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1.1% 감소한 2568억원을 올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석유수지 등 원료가격 하락에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며 “조선경기가 호황을 누리고 있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전자·디스플레이 등 IT 전방산업이 침체되고 원재료 가격이 오른 탓에 영업손실이 커졌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1113억원(전년동기대비 -29.4%)의 매출과 199억원의 영업적자(-134.1%)를 기록했다. 그나마 패션 부문에서는 3300억원의 매출과 17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9%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 하반기도 복합위기 장기화로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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