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전자, 독일 모터쇼 첫 출격…전장 '가속페달'

고진경

입력 : 2023.08.07 17:19:45



【 앵커멘트 】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국제 모터쇼에 나란히 출격합니다.


전장 사업 성장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에서의 보폭을 확대하려는 건데요.

전장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달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입니다.




IAA 모빌리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모여 혁신 기술을 공개하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로,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올해 행사에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동시에 첫 참가를 알렸습니다.




LG전자는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해 개막 전날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공개합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전장 기술을 소개하고 고객사를 물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와 함께 부스를 꾸려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를 소개할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향후 몇 년간 글로벌 전장 산업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가 열리며 반도체와 카메라, 센서 등 전장 부품 탑재량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급속도로 커진 덕에 LG와 삼성의 전장 사업에는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LG전자 전장 사업의 수주 잔고는 현재 80조 원 수준인데, 올해 말 1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의 전장 부문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 90%나 뛰었습니다.




▶ 인터뷰(☎) : 박철완 /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기화라는 시대의 대세를 따라가고 있는 거고요.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이제 막 초엽에 들어갔다고 봐야 할 것 같고, LG전자는 턴어라운드 한 상태에서 이제 차근차근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봐야겠죠."



글로벌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LG와 삼성전자가 전장 고객사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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