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급습’에 난방비 폭탄...이 종목은 웃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입력 : 2023.01.26 10:47:41
입력 : 2023.01.26 10:47:41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시가스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다. 기록적인 한파와 난방비용 상승이 맞물려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10시 31분 대성에너지는 전일 대비 21.68%(1940원) 오른 1만89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경동도시가스(4.43%), 인천도시가스(3.17) 등도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에스이(16.67%)가 급등하고 있다.
도시가스주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가스 요금은 전년보다 36.2%, 지역 난방비는 34.0% 올랐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에 따라 미수금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2026년까지 단계적 요금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최근 시베리아발 북극 한파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진 가운데 난방비 사용은 계속해서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26일 오전 서울 등 수도권 서부와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를 발효했다. 인천에는 8시간여 만에 7㎝가 넘는 눈이 쌓였다. 서울에는 3㎝에 육박하는 눈이 왔고 충남 서해안에도 8㎝ 넘는 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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