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힘주는 한화, 3개월 동안 계열사 9곳 늘렸다

입력 : 2023.08.08 16:42:05
제목 : 신사업 힘주는 한화, 3개월 동안 계열사 9곳 늘렸다
한화오션·친환경·외식사업 등 사업 다각화 안간힘

[톱데일리]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지난 3개월 동안 우리나라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계열사를 신규 편입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친환경 분야, 외식사업 분야 등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추가된 계열사만 9곳에 달한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내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 5월부터 7월 약 3개월 동안 에이치앤지케미칼, 에프지코리아, 한화오션, 한화오션디지털, 한화오션에코텍, 비노갤러리아, 신안우이해상풍력, 알이100솔라팩토리1호,에이치씨앤디 등 9곳의 계열사를 신규 편입했다.

새롭게 추가된 한화그룹 계열사는 대부분 그룹의 신사업과 관련이 깊은 곳이다. 이번 조사 기간 동안 한화그룹은 지난 5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신규 편입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의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꾸고 조선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화오션이 자회사로 두고 있는 한화오션디지털과 한화오션에코텍도 한화그룹 계열사에 포함됐다. 한화오션디지털은 시스템통합(SI) 및 컴퓨터운영 관련 서비스 업체이며, 한화오션에코텍은 고부가가치 조선 기자재 관련 업체다.

친환경 사업 확대에 따른 계열사 편입 사례도 존재했다. 한화그룹은 이와 관련해 신안우이해상풍력, 알이100솔라팩토리1호를 신규 편입했다. 신안우이해상풍력은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해 온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담당 회사다. 한화솔루션 역시 재생에너지 관련 국제 협약인 RE100 이행을 위해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의 발전회사 '알이100솔라팩토리1호'를 설립했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이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를 생산하기 위해 GS에너지와 만든 합작법인 '에이치앤지케미칼'이 신규 편입됐다. EVA는 태양광 모듈용 시트의 핵심 소재로, 태양광 셀 성능을 유지하는데 쓰인다. 한화그룹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맞춰 석유화학 기술 기반 태양광 소재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이끌고 있는 외식사업 분야 역시 소속 회사가 증가했다. 김동선 본부장이 한화갤러리아에서 근무하며 전개하고 있는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운영사 '에프지코리아'와 버거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하는 와인사업 계열사 '비노갤러리아'가 새롭게 추가됐다. 에프지코리아와 비노갤러리아는 한화갤러리아가 각 지분 100%씩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는 ㈜한화 건설부문이 새롭게 만든 시행 자회사 '에이치씨앤디'가 새롭게 추가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자본금 9억9000만원의 완전 자회사 에이치씨앤디를 설립했다. 등기부등본상 에이치씨앤디의 사업목적은 '부동산 시행개발 및 분양대행', '종합건설업' 등이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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