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에 부는 친환경 바람…탄소감축에 힘모은다
입력 : 2023.08.09 10:37:33
【 앵커멘트 】
최근 온실가스 등으로 이한 기후 변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이 앞다퉈 탄소 배출 감축에 동참하는 모습인데요.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잇따라 ESG보고서를 발간하면서 탄소 중립 계획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길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올여름 전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또한번 주목받고 있는 기후변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을 위한 중심 정책으로 다양한 탄소배출 감축 활동을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ESG 보고서에서 탄소 중립 목표를 재조명했습니다.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탄소 중립 의지를 다진 삼바는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작업에 동참하는 등 저탄소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RE100 가입을 통해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 100%를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삼바는 이밖에 탄소 감축을 위해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기후변화 대응 관련 공개서한을 발표하는 등 공급사를 대상으로 한 환경 문제 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가하면, 종근당그룹도 최근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공개했습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통한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
실제 이런 노력들로 온실가스 관리자를 지정해 배출량 감축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 지난해 2080여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외에도 종근당은 2030년까지 용수 재활용률 40% 달성 목표를 수립하고, 2026년 이후에는 제3자 PPA(전력구매계약)와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활용한 녹색에너지 도입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변무성 / 종근당홀딩스 지속가능경영팀 차장
- "종근당은 '2050 Net-Zero' 달성 목표을 세웠으며, 2030년까지 201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할 예정입니다.
향후 신재생 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온실가스 절감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등 환경문제가 가장 큰 당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제약바이오 산업 내 탄소제로 열기도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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