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주택보급률 104%…전북 평균에 미달
2023∼2026년 1만7천 세대 분양 예정
홍인철
입력 : 2023.01.26 14:39:56
입력 : 2023.01.26 14:39:56

[익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시의 주택보급률이 도내 평균을 밑도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원활한 공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2020∼2030년 익산시 공동주택 수요 및 공급 예정량'에 관한 용역을 맡은 ㈜어울림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익산시 주택보급률은 104%로 전북 평균(110%)보다 낮다.
이에 따라 주택멸실 및 노후주택 내구연한에 따른 주택 감소분 등을 고려해 익산시가 추진 중인 '총량관리제'에 따른 예정된 주택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익산지역에는 1만7천 세대의 아파트가 분양 예정이다.
특히 1∼2인 가구 수 증가 추세와 시 전체 아파트 중 72%가 20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인 점 등을 고려하면 신규 주택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침체기 속에서도 공급 물량을 지속해서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시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저조했던 아파트 공급이 2020년 이후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으로 과잉공급 양상을 보이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동주택 총량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주택 공급 조절 및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재개발 유도 등 탄력적인 주택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경직된 상황에서 정확한 현황 분석 및 장기적인 안목의 주택 정책이 필요하다"며 "자연적·사회적 인구수의 증감과 주택보급률 등 수요를 면밀하게 따져 주택시장 안정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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