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레이 탄소포집 프로젝트, 쉘·한화·석유공사도 참여
입력 : 2023.08.11 15:28:40
제목 : 한국·말레이 탄소포집 프로젝트, 쉘·한화·석유공사도 참여
SK에너지,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등 기존 업체에 더해 새롭게 합류
사업 추진력 강화하는 '셰퍼드 CCS 프로젝트'[톱데일리]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탄소포집 및 저장(CCS) 프로젝트에 글로벌 석유화학 업체 쉘과 우리나라의 ㈜한화, 한국석유공사, 에어리퀴드코리아가 새롭게 합류키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양국이 추진하는 셰퍼드 CCS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력을 얻을 전망이다.
11일 정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셰퍼드 프로젝트에는 SK에너지와 SK어스온,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등이 기존 참여자로 참여해 왔다. 여기에 한국석유공사, ㈜한화, 에어리퀴드코리아, 쉘(Shell Gas & Power Developments B.V.)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키는 프로젝트다. 향후 이를 말레이시아로 이송하고 저장까지 마무리 한다. 이 사업은 아시아 국가 간 CCS 허브 프로젝트로, 가치사슬(밸류체인) 전체 주기에 대한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 관계자는 "최근 탄소포집 및 저장, 활용(CCUS)을 통한 2030년 국가 이산화탄소(CO2) 감축 목표가 기존 1030만톤에서 1120만톤으로 늘어났다"며 "CCUS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여 업체들은 지난해 8월 사업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 허브 부지와 말레이시아 탄소 저장소를 1곳 이상 잠정 확정했다.
참여 업체들은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해 국내 허브 부지와 말레이시아 탄소 저장소를 추가로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사업 계획의 보완, 강화를 통해 프로젝트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참여사의 확대로 기술력과 전문성이 강화됐다"며 "잠재 탄소 포집원도 확보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 합류한 기업들은 한국석유공사, ㈜한화, 에어리퀴드코리아, 쉘 등으로 각 분야별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추진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컨소시엄 내 개별 회사들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협업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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