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작년 매출 17조...역대 최대 실적

김제관 기자(reteq@mk.co.kr)

입력 : 2023.01.26 15:06:29
삼성SDS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26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6.4% 증가한 17조23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1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늘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78.4% 증가한 1조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8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어났지만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999억원은 소폭 밑돌았다. 4분기 매출은 4조2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정보기술) 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이 5조9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과 차세대 자원관리시스템(ERP) 전환 컨설팅 사업을 확대한 것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1조1627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클라우드서비스(SCP)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플랫폼 서비스 제공(CSP) 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컨설팅·구축·운영 서비스(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물류 사업 매출은 항공 물동량 증가와 미주·유럽 물류 서비스 확대 등에 힘입어 11조266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삼성SDS는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에 방점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IT 서비스 사업의 경우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고, 물류 사업에선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미국, 유럽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지난해 주당 2400원에서 33% 증가한 3200원으로 결정했다. 또 2022∼2024년 3개년 배당 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배당정책도 공시했다.

삼성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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