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원조기금 3년간 11.7조원 투입
이희조 기자(love@mk.co.kr)
입력 : 2023.01.26 17:22:45
입력 : 2023.01.26 17:22:45
정부가 개발도상국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11조7000억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투입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EDCF 운용위원회에서 '2023~2025년 EDCF 중기운용방향'을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기금이다.
정부는 올해 EDCF 사업 승인 규모를 지난해보다 7000억원 늘어난 3조8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3조9000억원, 2025년 4조원 등으로 순차적으로 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EDCF 집행은 올해 1조5000억원, 내년 1조7000억원, 2025년 1조8000억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EDCF 중점 승인 분야는 친환경이다. 정부는 기후 변화 대응 필요성 등을 감안해 2025년 지원 목표를 14억달러에서 17억달러로 높였다. 추 부총리는 "개도국의 높은 수요를 감안해 그린·디지털 부문에 EDCF 재원을 집중 투입해 개발 효과성을 높이고 지역별로 경협 필요성이 큰 아시아에 사업을 집중하겠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중남미 투자도 확대해 EDCF를 통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조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EDCF 운용위원회에서 '2023~2025년 EDCF 중기운용방향'을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EDCF는 개도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기금이다.
정부는 올해 EDCF 사업 승인 규모를 지난해보다 7000억원 늘어난 3조8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3조9000억원, 2025년 4조원 등으로 순차적으로 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EDCF 집행은 올해 1조5000억원, 내년 1조7000억원, 2025년 1조8000억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EDCF 중점 승인 분야는 친환경이다. 정부는 기후 변화 대응 필요성 등을 감안해 2025년 지원 목표를 14억달러에서 17억달러로 높였다. 추 부총리는 "개도국의 높은 수요를 감안해 그린·디지털 부문에 EDCF 재원을 집중 투입해 개발 효과성을 높이고 지역별로 경협 필요성이 큰 아시아에 사업을 집중하겠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중남미 투자도 확대해 EDCF를 통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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