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업/“주식·채권 늘리고 부동산은 관망” 엠플러스 머니업콘서트 성황

문일호 기자(ttr15@mk.co.kr)

입력 : 2023.01.29 15:29:43
임채우 백석현 황호붕 김영익 유선기
매경 엠플러스 전문가 필진 총출동
강연이후 네트워킹 파티까지 북적
‘月 1만원의 행복’ 세미나 좌석 꽉차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3 머니업 콘서트’에서 청중들이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으며 메모하고 있다. 세미나 이후 네트워킹 파티까지 이어져 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행사였다. <김호영 기자>


“포트폴리오의 환금성(바로 현금화 가능성)이 좋아야 한다. 예금과 현금 중심에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서서히 높이되 부동산을 살 시기는 아니다.”

28일 매일경제신문 본사 12층에서 열린 ‘2023 머니업 콘서트(머니콘)’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조한 올해 재테크 노하우다. 매경엠플러스(money-plus.co.kr) 멤버십 회원들과 각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거시경제-주식-부동산 등 3개의 세미나와 네트워킹 파티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소통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의 ‘닥터둠’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코스피가 명목GDP(국내총생산)을 감안하면 최소 10% 이상 과소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며 “지금은 주식투자 비중을 늘릴 때”라고 말했다. 지난해 비관적인 주식전망을 잇달아 내놓으며 비관론자로 불렸던 김 교수가 ‘주식매수’를 강력히 주장해 주목을 끌었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이코노미스트는 “달러가 강하면 미국 주식, 원화가 강하면 한국 주식이 좋다”며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올해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고금리가 유지돼 급격한 자산 상승이 일어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위 ‘빚투’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경고음을 보냈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금리가 너무 올랐고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돼 매매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4%대로 내려가준다면 반등 신호로 봐도 된다”고 조언했다.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부동산 거래량이 회복되야 반등 환경이 만들어진다”며 “투자를 하려면 이 신호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선기 아르고대부투자연구소 대표는 “돈을 빌려주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많이 떨어진 강남 아파트가 환금성이 좋아 유망하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투자 지침도 얻을 수 있었다. 황호봉 대신자산운용 본부장은 “모든 악재가 반영된 테슬라는 향후 자식에게 물려줄만한 주식”이라고 했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은 “해외 바이오 ETF와 LVMH 등 해외 명품 주식은 중장기 분할 매수로 접근해도 된다”고 전했다. 세미나에 이어 열린 네트워킹 파티에 멤버십 회원으로 참석한 조현섭 진우하이테크 대표는 “투자할 곳을 찾고 있었는데 거시경제에서 구체적인 종목 까지 다 짚어줘서 유용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엠플러스 회원 가입을 적극 권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엠플러스는 월 1만원 유료구독 플랫폼으로, 독보적인 재테크 콘텐츠를 제공한다. 엠플러스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머니쇼와 머니업 콘서트를 열고 멤버십 회원과 전문가와의 만남의 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문일호 엠플러스센터 증권전문기자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3 머니업 콘서트’는 거시경제와 주식, 부동산 투자전략을 두루 짚어볼 수 있는 행사였다. 이 콘서트는 매경 엠플러스 유료 구독자에 한해 무료로 진행됐다.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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