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뻔하지만 강력한 리오프닝”…목표가 상향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1.30 08:46:16
서울신라호텔 전경. [사진 제공 = 호텔신라]


신한투자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리오프닝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9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작년 4분기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00억원, -6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를 두고 호텔·레저 사업은 양호했지만 면세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면세 실적의 경우 지난 3분기와 업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가운데 공항점 이동량 회복과 중국 광군제 효과에 따라 매출은 13% 증가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원가율 상승(200억원)과 지급수수료 충당금 설정(70억원)에 따라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주요 이슈는 리오프닝 기대감이다. 지난해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여행이 재개되고 있고,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에 따른 국내점 실적 개선, 글로벌 이동량 증가에 따른 해외 공항점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고객 구성의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올해 2분기부터 알선수수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는 개별관광객(FIT) 입국이 본격화되고, 이들이 시내면세점으로 집중될 경우 수익성은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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