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시장 주도권 잡아라"…K-배터리, 차세대 배터리 개발 이어간다

현연수

입력 : 2023.09.04 12:23:45



【 앵커멘트 】

중국이 LFP 배터리를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배터리 업계도 경쟁력 키우기에 돌입했습니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연구개발 관련 투자를 늘리며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는데요.

그동안 차세대 배터리에 투자한 성과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배터리 점유율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가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SK온은 전고체 배터리에 필요한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 공동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단국대 신소재공학과 박희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하고, 해당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 출원도 완료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고체 전해질은 내부에서 리튬 이온의 이동 속도가 크게 개선돼, 배터리 출력이 커지고, 충전 속도도 빠릅니다.




▶ 인터뷰(☎) : SK온 관계자

- "이 고체 전해질은 이온 전도도와 대기 안정성을 모두 갖춰서 고품질의 전고체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혁신 기술로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SK온은 압도적인 미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차세대 배터리 분야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나가겠습니다.
"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부상하고 있는 원통형 배터리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원통형 배터리는 표준화를 통해 대량생산이 쉽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에 4680 배터리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연내 공장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SDI는 천안 공장 파일럿 라인에서 46파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공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호근 / 대덕대학교 교수

- "우리나라 위상을 보면 중국을 포함하면 다소 뒤져있는 것 같습니다만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는 상당히 선전하고 있고요. 차세대 배터리 특히 전고체 배터리 같은 미래 기술에 대해서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고 하면 선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배터리업계의 기술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관련 종목

02.06 15:30
삼성SDI 212,000 500 -0.24%
대덕 6,810 30 +0.44%
LF 16,210 100 -0.61%
LG에너지솔루션 342,000 3,000 -0.87%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2.06 21:44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