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김동관 부회장) 'K-방산' 유럽을 홀렸다…폴란드 대통령 만나 잠수함 세일즈 '진두지휘'
현연수
입력 : 2023.09.06 16:53:32
입력 : 2023.09.06 16:53:32
【 앵커멘트 】
최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잠수함 등 'K-방산'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공적 확장 등으로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경영인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최근 'K-방산' 경영 행보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김 부회장은 폴란드 대통령을 직접 만나 잠수함 세일즈를 진두지휘했습니다.
김 부회장이 유럽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현연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현장 일선에서 지휘에 나섰습니다.
실제로 김 부회장은 지난 6월 열린 부산 마덱스 현장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 부회장은 5일부터 8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 MSPO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그리고 한화오션이 총출동해 전시관을 꾸렸습니다.
김동관 부회장은 현장에서 한화 전시장을 찾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에게 한화의 첨단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선박에 힘을 실었습니다.
앞서 한화는 한화오션의 2040년 매출 목표를 30조 원으로 잡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두다 대통령에게 한화오션의 3천 톤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Ⅱ'의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 등의 기술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한화와 폴란드 방산업체간의 합작 제품 등 기술 지원 방안과 현지 조선소 활용 등의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폴란드를 시작으로 한국 방산이 유럽까지 영역을 넓힐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최기일 /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 "폴란드는 동유럽 국가이긴 하지만 앞으로 장차 북유럽과 서유럽 지역까지도 우리가 내다볼 수 있고…수출 권역과 그리고 그 대상 국가가 장차 더 다변화되고 더 확대·증대될 것이라는 거죠."
김동관 부회장의 'K-방산' 자부심은 그의 평상시 발언에 그대로 묻어나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세계 평화에도 한국 방산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으로 한국 방산기업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데 더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부회장의 이같은 행보가 한화그룹을 넘어, 대한민국호의 경제 성장을 어느 정도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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