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하얏트 호텔, 주인 바뀐다
입력 : 2023.02.01 11:01:06
제목 : 그랜드하얏트 호텔, 주인 바뀐다
블루코브자산운용, 7000억대 인수 계약[톱데일리]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이 매각된다. KH그룹 품에 안긴 지 4년만이다.
1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서울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서울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매도자는 그랜드하얏트서울을 소유한 법인인 서울미라마유한회사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인마크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이며 거래 가격은 7000억원대로 알려졌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2019년 6월 설립된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다. 이지스자산운용,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 출신의 김승범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운용자산 규모만 2021년 기준 1조2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코브자산운용 자산에는 물류센터, 오피스텔, 오피스 외 호텔도 포함돼 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옛 하얏트 리젠시 제주)와 그랜드조선 부산(옛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을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이번 그랜드하얏트서울 인수·합병(M&A)에는 유가증권 상장사 제이에스코퍼레이션도 참여한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핸드백과 의류를 만드는 곳으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한다. 주로 마이클코어스(Michael Kors), 게스(GUESS) 등을 고객으로 핸드백을 생산하고 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그랜드하얏트서울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인 한남칠사칠에 350억원을 4.6%의 이자로 대여했다. 동시에 블루코브자산운용의 지분 10%도 36억원에 매입했다.
앞서 KH그룹 측은 2019년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퍼시픽얼라이언스(PAG)와 인마크자산운용 등과 6000억원대에 그랜드하얏트서울을 인수했다. 이후 호텔 주차장 부지 등을 매각했으며 4년만에 호텔 전체를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은 1978년 7월 개장했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남산에 세워진 호텔로 1990년대 이후 방한한 미국 대통령들이 모두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숙박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톱데일리
박제언 기자 emperor@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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