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산에 값비싼 귀금속 촉매 대신 저렴한 금속 쓴다"

포항공대-광주과기원 공동연구팀…국제학술지 게재
손대성

입력 : 2023.02.01 11:44:03


학술지 '어드밴스트 펑셔널 머티리얼스' 표지
[포항공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촉매를 값비싼 귀금속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속으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항공대(포스텍)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께 수전해 기술을 통해 효율적으로 수소를 얻을 수 있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할 때 비교적 느린 산소반응발생 속도를 올리기 위해 촉매가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촉매는 백금이나 이리듐 등 귀금속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저가 금속 기반 촉매가 개발됐지만 귀금속 촉매보다 반응이 느리다는 한계가 있다.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조강우 교수 연구팀은 GIST 지구·환경공학부 이재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니켈-철 스피넬 산화물에 소량의 이리듐을 첨가해 촉매를 개발했다.

이 촉매는 안정성이 높고 귀금속 촉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재료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펑셔널 머티리얼스'에 실렸다.

조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니켈 철 스피넬 산화물제의 높은 활성과 안정성을 확인함으로써 친환경 수소 생산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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