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빌딩으로 유럽 오피스 시장 새 투자 기회”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7.16 16:40:12
유럽 부동산 개발사 Edge사 인터뷰
“저위험 고수익 투자처…지금이 적기”


폰스 반 도르스트(Fons van Dorst) Edge 영국법인 대표와 세실 바브콕(Cecile Babcock) Edge 자산배분 부문 대표가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맥쿼리자산운용]


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오피스 자산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가격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친환경 빌딩 중심으로 선별 투자에 나설 기회라는 분석이다.

16일 글로벌 부동산 개발·운영 전문 기업 Edge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유럽 오피스 투자 자산 가격은 30~40% 하락했다. Edge의 영국법인 대표인 폰스 반 도르스트(Fons van Dorst)는 “지금이 향후 1~2년간 가장 매력적인 투자 시점”이라며 “런던의 A급 오피스 공실률은 1% 미만에 불과해 높은 수요가 임대료 상승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dge는 1997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부동산 개발 및 자산관리 전문 기업으로, 지속가능성·웰빙·디자인·기술을 접목한 오피스 자산을 개발해왔다.

대표 프로젝트인 ‘더 엣지(The Edge)’는 암스테르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인 BREEAM 점수(98.4%)를 기록한 스마트 오피스 빌딩이다. ‘엣지 런던브릿지’는 런던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오피스 타워로 평가받고 있다.

세실 바브콕(Cecile Babcock) 자산배분 부문 대표는 “Edge 프로젝트는 보통 5~7년간 진행되며 연평균 내부수익률(IRR)은 18~25% 수준”이라며 “저위험 고수익 투자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dge는 현재까지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에서 총 85건의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현재 12건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총 운용자산(AUM)은 53억유로(약 7조8000억원), 관리 중인 총 면적은 201만㎡에 달한다.

도르스트 대표는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오피스 자산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Edge는 이 분야의 선도주자로서 시장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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