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지정 자료 누락' LG 구광모 회장에 경고 처분
소속사 현황 제출하면서 사외이사 소유 회사 2곳 누락
박재현
입력 : 2023.10.11 19:05:57
입력 : 2023.10.11 19:05:57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계열사 2곳을 빠뜨린 구광모 LG 회장이 경고 처분을 받았다.
11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제1소회의는 최근 구 회장의 지정자료 허위 제출행위에 대해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지정자료는 해마다 공정위가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동일인으로부터 받는 계열사 현황, 친족 현황, 임원 현황 등 자료를 말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 4월 소속사 현황 자료를 제출하면서 주식회사 '노스테라스'와 유한회사 '인비저닝파트너스'를 누락했다.
당시 노스테라스의 지분 30% 이상을 소유한 최다 출자자는 LG 사외이사인 김모씨였다.
인비저닝파트너스의 최다출자자는 LG유플러스의 사외이사 제모씨였다.
공정위는 이를 근거로 노스테라스와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기업집단 LG의 계열회사에 해당한다고 보고 LG의 자료 제출에 위법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두 회사가 구 회장 본인 또는 친족 보유 회사가 아니라는 점, 매출이 미미한 소규모 회사인 점, 거짓 자료 제출에 대한 인식 가능성이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처분 수위를 경고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trauma@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비트코인2025 르포]미국선 물 1병도 비트코인으로 결제…그림에 집까지 산다
-
2
오후장★테마동향
-
3
[비트코인 2025]라스베이거스 비트코인 행사에 총출동한 트럼트 사단들 “이런 기회는 다시 안온다”
-
4
오후장 특징주★(코스닥)
-
5
대웅(003090) 상한가 진입, 5거래일만에 반등
-
6
삼성자산운용 “K-대선 공약, KODEX ETF로 승부한다”
-
7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 프로그램 매매동향
-
8
[비트코인 2025]매경과 손잡은 BTC미디어는 어디…국내 유일 미디어 파트너
-
9
KB자산운용, ‘RISE 글로벌원자력 ETF’ 글로벌주식형 中 1개월 수익률 ‘톱’
-
10
아우토크립트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차량보안 시장 선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