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퇴진…"2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세대교체"
입력 : 2023.10.23 16:07:05
미래에셋그룹 창업 멤버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회장직을 맡은 지 2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미래에셋그룹은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고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미래에셋은 수년 전부터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해 오고 있으며, 이번 인사에서도 그동안 구축해 온 인재 풀 내에서 비전과 역량을 갖춘 리더를 선정했습니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항상 회사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대우와 존경의 필요성을 말하면서도, 역동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에셋의 의자는 누구나 앉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승진인사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기본 인사 원칙인 성과와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입니다.
김미섭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허선호 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 WM사업부를 총괄하며 연금, 해외주식, 디지털 등 리테일 사업성장에 기여했고, 이정호 부회장은 홍콩법인 CEO로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될 방침입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멀티운용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투자, ETF 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Swarup Mohanty 인도법인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향후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있는 인도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풍부한 자산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변액보험 시장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IFRS17제도 도입에 기여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6년전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 세대교체이다"라며 "인간적인 번민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전문 경영체제를 출발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에 퇴임하게 되는 창업 멤버들의 경우, 고문으로 위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임 등기이사는 향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래에셋그룹은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고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미래에셋은 수년 전부터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해 오고 있으며, 이번 인사에서도 그동안 구축해 온 인재 풀 내에서 비전과 역량을 갖춘 리더를 선정했습니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항상 회사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대우와 존경의 필요성을 말하면서도, 역동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에셋의 의자는 누구나 앉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승진인사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기본 인사 원칙인 성과와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입니다.
김미섭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허선호 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 WM사업부를 총괄하며 연금, 해외주식, 디지털 등 리테일 사업성장에 기여했고, 이정호 부회장은 홍콩법인 CEO로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될 방침입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멀티운용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투자, ETF 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Swarup Mohanty 인도법인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향후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있는 인도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풍부한 자산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변액보험 시장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IFRS17제도 도입에 기여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6년전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 세대교체이다"라며 "인간적인 번민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전문 경영체제를 출발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에 퇴임하게 되는 창업 멤버들의 경우, 고문으로 위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임 등기이사는 향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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