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핑 봄 '평택호'를 품안에…프리미엄 '럭셔리 글램핑' 뜬다

윤형섭

입력 : 2023.10.26 17:28:35



【 앵커멘트 】

국내 캠핑 시장은 코로나19 시기 해외여행길이 막히며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텐트 등이 설치돼있어 캠핑보다 편리한 '글램핑'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호텔급 시설을 갖춘 '럭셔리 글램핑'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1천700평 규모, 12개의 텐트가 모여 있는 경기 평택의 한 글램핑장.



아치 모양의 텐트들이 호수를 바라보며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탁 트인 풍경과 호텔급 시설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최건우 / 경기 부천시

- "(글램핑) 온 건 처음이에요. 경치가 너무 좋고, 뻥 뚫린 느낌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박수오 / 인천광역시 동구

- "호텔처럼 다돼있더라고요. 안에 (주방 등이) 설치가 돼있어서, 화장실도 안에 있어서 편하더라고요."



보다 고급스러운 시설을 지향하는 이른바 럭셔리 글램핑.



호텔처럼 즐길 수 있는 조식이 제공되는가 하면, 공용주방이 아닌 각각의 방에 별도의 주방이 있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캠핑 인구 증가에 자연을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면서 이러한 글램핑장 또한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 인터뷰 : 왕현옥 / 글램핑봄 대표

- "국내 글램핑장은 보통 경기 북부쪽 가평에 굉장히 많아요. 지금은 지방에 확산하는 추세고요. 서울, 수도권, 충청권을 겨냥해서 평택시에 처음으로 글램핑장을 열게 됐습니다.
"



이처럼 글램핑 등 국내 캠핑 시장은 코로나19 직후 폭발적으로 성장해 현재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캠프사이트 시장은 2019년 약 2천200억 원에서 지난해 6천100억 원 규모로 3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특히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했던 지난 2021년엔 전년 대비 76%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서수민 /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선임연구원

- "코로나19 당시 여러 제약으로 공간에 한계가 생겼고,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캠핑을 많이 즐기게 됐습니다.
쉽게 가격·위치·특징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되며 접근성도 높아졌고…"



도심을 벗어나 고급스러운 환경에서 자연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럭셔리 글램핑의 진화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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