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출자사업] [2023] 완)중기부 소관 1차 정시, 평균 경쟁률 '7.5대 1'

입력 : 2023.02.02 15:29:02
제목 : [모태펀드 출자사업] [2023] 완)중기부 소관 1차 정시, 평균 경쟁률 '7.5대 1'
79개 조합 제안서 제출…여성기업 분야 경쟁률 10대 1로 최대 격전지로

[톱데일리]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운용사)가 진행한 올해 첫 출자사업에 79개 조합이 몰리면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벤처캐피털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출자자(LP)가 귀해지면서 펀드 결성이 필요한 많은 운용사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한국벤처투자는 '2023년 중소기업벤처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 제안서 접수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접수 결과 최종 선정 예정인 조합 대비 8배 정도인 79개 조합이 도전장을 냈다.

가장 많은 운용사가 몰린 분야는 소재부품장비다. 3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인데 24개 조합(공동운용, Co-GP 포함)이 제안서를 냈다. 해당 분야는 소부장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로 모태펀드는 3개 운용사에 각각 100억원을 출자해 500억원 규모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기업 분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해당 분야는 10개 조합이 몰리면서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태펀드는 이 중 한 개 운용사를 뽑아 130억원을 출자해 217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한다.

올해 출자사업에서 다시 등장한 루키 분야 역시 많은 운용사가 제안서를 내면서 9.5대 1의 경쟁률이 나타났다. 루키 분야는 ▲등록 3년 이내 법인 ▲운용중인 모두 투자기구 약정총액이 500억원 미만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창업투자회사와 유한책임회사형 벤처캐피털만 도전할 수 있다. 업력이 오래되지 않은 벤처캐피털에 기회를 주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가장 많은 출자금인 350억원 배분된 M&A분야는 12개 조합이 제안서를 냈다. 해당 분야의 모태펀드 최대 출자비율은 50%로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낮은 편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많은 민간자금을 모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셈이다. 모태펀드는 2개 조합을 선정해 700억원 규모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출자사업은 모든 분야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운용사가 몰리지 않은 분야나 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분야도 있었지만 올해는 모든 분야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M&A 분야 경쟁률이 5.6대 1일 정도다.

모태펀드는 제안서를 낸 운용사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2차심사를 진행해 최종 위탁 운용사(GP)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달 중 모든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선정된 운용사는 향후 3개월 내 자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모태펀드 출자금과 민간자금이 합쳐져 28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벤처투자 시장에 투입된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투자가 줄어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투자금이 적시에 공급되는게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벤처투자시장에 활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1차 정시 선정조합부터 투자목표연계 인센티브를 적용해 벤처캐피털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3월까지 심사를 완료하여 신속하게 투자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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