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s Pick] CBI, 中텅스텐 수급 리스크 대응…쌍전광산 생산 본격화

입력 : 2023.11.16 10:22:07
제목 : [TOP's Pick] CBI, 中텅스텐 수급 리스크 대응…쌍전광산 생산 본격화
중국 생산량·품위 모두 저하…자급자족 시급

[톱데일리] CBI가 중국발 텅스텐 수급 리스크 대응을 위해 울진 소재의 쌍전광산 상업생산을 본격화한다. CBI의 텅스텐 신사업 관계사 구보가 광산에서 텅스텐 정광을 추출하는 선광 장비 일체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설비 구축중이다.

16일 CBI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텅스텐의 수급 안정화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쌍전광산 투자를 결정한 것도 텅스텐 안정화를 위한 결정이었다.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생산량 통제와 중국 현지 텅스 텐 광석 품위 저하, 생산원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단기간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텅스텐 가격을 대표하는 APT의 최근 5년 간 가격을 살펴보면 2020년 이후부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 자급자족이 시급한 상황이다.

울진 쌍전광산은 확인된 매장량 200만톤, 국내 2위 텅스텐 광산으로 구보가 독일, 싱가포르 기업으로부터 광업권과 개발권을 되찾아 왔다. 쌍전광산에서 확인된 텅스텐 품위는 0.46%로 중국 평균치인 0.19%의 2.4배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CBI는 내달부터 시험 가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국은 전략물자 관리와 보호를 위해 2022년부터 텅스텐 정광에 대한 지역별 채굴 쿼터제를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실제 텅스텐 정광 생산량은 쿼터를 초과하면서 광석의 품위 저하, 채굴난이도 증가와 생산원가 상승 등으로 생산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텅스텐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은 채굴한 지 100년 이상 된 텅스텐 광산이 10개에 달하며, 전국 평균 품위는 2004년의 0.42%에서 2017년 0.28%로 하락했다. 양질의 폐로 텅스텐 광석 자원은 고갈에 직면하고 있어 채굴 난이도가 점차 높아지고 공급이 점차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CBI 관계자는 "텅스텐의 주요 부존 국가는 중국과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 3개국인데 중국이 전체 생산량의 85%를 담당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지배 력이 큰 광물"이라며 "과거 한국은 텅스텐 수출국이었지만 채산성 악화로 1980년대 이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텅스텐 자원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정책 수립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윤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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