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줄이기 한창인데…증권사 '반포'서 잇따른 점포 확장 왜?
진현진
입력 : 2023.11.16 15:09:06
입력 : 2023.11.16 15:09:06
【 앵커멘트 】
모바일 주식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증권사들은 매년 오프라인 지점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추세와 다르게 한 건물 안에 지점 오픈이 이어지는 곳이 있는데요.
배경은 무엇인지 진현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최근 3년 간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가 90% 가량 늘어난 서울 서초구 반포동.
그 중에서도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는 '작은 여의도'로 불립니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아파트 내 상가인 원베일리 스퀘어에 둥지를 틀고 있기 때문.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해당 건물 5층에 지점을 열었습니다.
슈퍼리치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여 오픈 2주 만에 신규고객 500여 명을 확보하고 4천억 원 가량의 자금을 운용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윤향미 / 유안타증권 GWM반포센터장
- "반포 지역이 영앤리치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보니 여러 금융기관들이 입점하고 있고 유안타증권도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
한국투자증권도 같은 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프리미엄 고객 대상 연간·분기 단위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혜정 / 한국투자증권 반포PB센터장
- "기업 오너 전용 프로그램인 오너스 포럼을 통해 경제·경영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와 네트워크 확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VVIP 고객 2세대 전용 리더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이 밖에도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원베일리 스퀘어에 개점을 마쳤으며 KB증권도 입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 3분기 기준 증권사 국내 지점 수는 78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곳이나 감소한 상황.
이렇게 오프라인 영업은 눈에 띄게 줄고 있는데, 고액자산가를 위한 지점은 되려 확장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홍기훈 / 홍익대학교 교수
- "(고액자산가들이) 지점에 가서 서비스를 받고 싶은 니즈가 존재합니다.
만나서 강의도 듣고, 거래를 할 때는 대면 상담을 원하는거죠."
특히 증권사들이 이렇게 한 건물에 들어서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 스탠딩 : 진현진 / 기자
- "증권사들의 몸집 줄이기가 한창이지만 고액자산자를 타깃으로 한 지점 확장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 주식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증권사들은 매년 오프라인 지점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추세와 다르게 한 건물 안에 지점 오픈이 이어지는 곳이 있는데요.
배경은 무엇인지 진현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최근 3년 간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가 90% 가량 늘어난 서울 서초구 반포동.
그 중에서도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는 '작은 여의도'로 불립니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아파트 내 상가인 원베일리 스퀘어에 둥지를 틀고 있기 때문.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해당 건물 5층에 지점을 열었습니다.
슈퍼리치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여 오픈 2주 만에 신규고객 500여 명을 확보하고 4천억 원 가량의 자금을 운용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윤향미 / 유안타증권 GWM반포센터장
- "반포 지역이 영앤리치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보니 여러 금융기관들이 입점하고 있고 유안타증권도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
한국투자증권도 같은 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프리미엄 고객 대상 연간·분기 단위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혜정 / 한국투자증권 반포PB센터장
- "기업 오너 전용 프로그램인 오너스 포럼을 통해 경제·경영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와 네트워크 확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VVIP 고객 2세대 전용 리더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이 밖에도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원베일리 스퀘어에 개점을 마쳤으며 KB증권도 입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 3분기 기준 증권사 국내 지점 수는 78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곳이나 감소한 상황.
이렇게 오프라인 영업은 눈에 띄게 줄고 있는데, 고액자산가를 위한 지점은 되려 확장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홍기훈 / 홍익대학교 교수
- "(고액자산가들이) 지점에 가서 서비스를 받고 싶은 니즈가 존재합니다.
만나서 강의도 듣고, 거래를 할 때는 대면 상담을 원하는거죠."
특히 증권사들이 이렇게 한 건물에 들어서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 스탠딩 : 진현진 / 기자
- "증권사들의 몸집 줄이기가 한창이지만 고액자산자를 타깃으로 한 지점 확장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관련 종목
02.06 12:26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코스메카코리아, 자회사 잉글우드랩 지분 11% 공개매수 추진 ··· “지배력 강화 목적”
-
2
오전장 특징주★(코스닥)
-
3
비트코인, 미중 관세전쟁 우려 소화중…리플·솔라나 등 미국 코인도 약세
-
4
미래에셋, 美대표지수 ETF 총보수 인하…국내 최저 수준
-
5
HD현대건설기계, 24년4분기 연결 영업이익 353억원, 컨센서스 추정치 하회
-
6
오전장 특징주★(코스피)
-
7
MSTR, 이젠 스트래티지···회사 로고에도 비트코인[매일코인]
-
8
오전장★테마동향
-
9
외국계 순매수,도 상위종목(코스닥) 금액기준
-
10
동서(026960) 소폭 상승세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