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내년 일부 전방산업 난관 예상”…목표가 하향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11.20 08:45:34
입력 : 2023.11.20 08:45:34

키움증권은 20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산업자재부문과 패션부문의 수요 둔화 등 내년 일부 전방산업에서 난관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6.9% 감소한 22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한 425억원으로 추정했다. 기타부문에서 그린나래는 다음달 중순 이후 휴업기로 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패션이 4분기 성수기를 맞으면서 전분기대비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20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방 산업이 다소 부진하지만, 회사 자체적인 대응 전략과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장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회사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아라미드 섬유와 고순도 방향족계 석유수지(PMR) 증설, 전자재료·필름 가동률 최적화 등 난관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이 전략으로 전방의 약세를 얼만큼 상쇄할지가 내년 수익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길어지는 글로벌 교체용(R/E) 타이어 수요 약세에 따라 산업자재부문의 타이어코드 약세는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라인 구조조정, 가동률 최적화 등으로 내년 영업손실이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패션부문은 재고 관리에 따른 효율화 정책으로 전방의 둔화에 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패션의 경우 아웃도어와 골프가 둔화되고 있고, 전자재료는 손실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다각화 장점이 크지 않다”며 “아라미드와 PMR 증설은 고부가가치제품군 확장으로 긍정적이나 그 영향은 내년 이후 점진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관련 종목
05.23 15:30
코오롱인더 | 29,850 | 50 | -0.17% |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
2
삼성바이오로직스, 1,985.28억원 규모 공급계약(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체결
-
3
대체거래소(NXT) 애프터마켓 상승률 상위종목
-
4
홈플러스 임차점포 무더기 폐점위기…입점주·직원 불안
-
5
삼성바이오로직스, 2,419.73억원 규모 공급계약(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체결
-
6
올해 1분기 배당 5조원 돌파 '사상 최대'…분기배당 도입 기업 '속속'
-
7
고객 소통 강조하던 스타벅스, 한국·일본서 키오스크 첫 도입
-
8
“현대로템, 실적도 수주도 승승장구”…목표가↑
-
9
“오프라인 쇼핑 쉽지 않아 보였는데”...올 들어 급등한 백화점株
-
10
"울산옹기축제 방문객 매년 급증…지역 상생형 축제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