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주식 또 팔았네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11.22 09:44:41
2.4억달러 아마존 주식 매도
월가 “당분간 매도 지속할 것”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 주식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베이조스 창업자는 지난주 약 2억4000만달러의 아마존 주식을 매도했다. 해당 거래는 비영리단체에 대한 기부금 명목으로 표시됐다.

베이조스 창업자가 어떤 단체에 주식을 기부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 측은 현지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베이조스 창업자는 지난 2021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평생 재산의 상당 부분을 자선 기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그가 창업한 스타트업 회사인 ‘블루오리진’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아마존 주식을 팔고 있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현재 아마존 주식 9억883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아마존 지분율은 10%다. 베이조스 창업자의 총 순자산액은 약 1700억달러로 전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부호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아마존 창업자는 더 많은 주식을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매도 추정 규모는 약 800~1000만주로, 이는 약 10억달러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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