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부회장 “탄소감축으로 기업가치 제대로 평가받을 것”

이윤재 기자(yjlee@mk.co.kr)

입력 : 2023.02.06 14:57:29
전사 탄소감축 방법론 개발중
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 지속적으로 확대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서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올해 탄소감축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발표한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에 대해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부회장이 탄소 감축으로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선다. 김준 부회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사내 인터뷰를 통해 “그린 포트폴리오 사업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겠다”며 “올해를 2062년 올 타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올 타임 넷 제로’는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이 밝힌 전략이다. 회사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에 창립 이후 직접 탄소 배출량인 4.8억t과 동일한 규모로 탄소 감축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올해도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든 회사들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탄소감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법론을 개발 중”이라며 “탄소감축 방안을 구체화하고,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재활용 등 SK이노베이션만의 친환경 사업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자체 기술 확보 뿐 아니라 글로벌 협업 체계도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는 향후 친환경 사업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ESG(환경·책임·투명경영)과 관련해서는 전세계 사업장에서 체계적인 경영 관리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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