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글로벌 자원순환기업 도약"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3.11.29 17:10:06 I 수정 : 2023.11.29 17:16:14
올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 도전
한승욱 대표"2030년 매출 5조"






"이번 상장은 DS단석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자원순환 영역에서 큰 역할을 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강화와 함께 성장을 추진해 2030년 매출 5조원을 돌파하는 게 목표입니다."

한승욱 DS단석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상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순환경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DS단석은 올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 도전 기업으로, 다음달 5~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함께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9000~8만90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4631억~5217억원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1965년 설립된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자원 재활용에 특화된 세 가지 사업 영역을 통해 친환경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 왔다.

특히 한 대표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탄소중립, 친환경 정책이 사업 성장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부터 유럽연합(EU)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했다. 탄소배출량에 따라 이른바 '탄소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또 세계 주요국뿐 아니라 우리 정부도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30%로 의무화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탄소국경세가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 등지로 퍼져나갈 예정이고, 재활용 연료나 플라스틱 활용이 사실상 강제되는 추세로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S단석이 코로나19 기간에 오히려 급성장한 것도 이 같은 글로벌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2020년 5882억원이던 매출은 2022년 1조996억원까지 오르며 조 단위 매출 기업이 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45억원에서 732억원으로 올랐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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